[프라임경제] 국내 게임사들의 개발 스튜디오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하이브IM은 지난 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협력해 '프로젝트 토치(가칭)'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첫 퍼블리싱 체결의 스타트를 끊은 하이브IM은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의 퍼블리싱 전문성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려는 게임사들의 노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히 이뤄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12월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와 동유럽 폴란드 게임 개발사 '버추얼 알케미'에 투자를 진행했다. 네오위즈 또한 지난해 11월 폴란드 소재의 게임 개발사 '자카자네'에 800만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네오위즈는 해당 계약을 통해 자카자네가 첫 작품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같은 달인 지난해 11월 넷마블(25127)과 카카오게임즈(293490)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게임 개발사 '알트나인'과 신작 게임 '프로젝트 SOL'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프로젝트 Q(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게임사들도 있지만, 다수의 게임사들이 서구권의 전문 퍼블리셔들과 맞손을 잡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게임사만 최소 14개에 달한다. 한 달에 최소 1.16개에 달하는 작품이 글로벌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은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내 자체 개발이 아닌 전문 퍼블리셔를 선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전문 퍼블리셔의 경우 노하우와 개발력의 차이가 있다"며 "특히 서구권 퍼블리셔와 협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은 해외 진출에 용이하고 언어적으로 수월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퍼블리셔들이 지역만의 문화나 특색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텐센트 게임즈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PC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잔의 개발사인 네오플은 현재 PC 플랫폼용 현지화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또한 중국의 텐센트 게임즈, 샤오밍타이지가 연합으로 서비스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