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00150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 증권신고서 효력이 이날부터 발생했다. 이로써 현대차증권은 계획대로 증자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26일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기존상장주식의 95%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였다.
이에 금감원은 '기재 미흡' 등을 이유로 지난달 11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후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고, 전날에도 자진 정정에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자본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 증자로 확보한 자금사용처 등에 대한 내용을 보완했다.
추가로 자진정정을 통해 비시장성유가증권 관련 주요 손익 사항, 환매조건부매매(RP) 거래와 관련해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추가 기재했다.
특히 주주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8일 이전 개인 주주와 유선 의견청취 및 소통 약 114회, 대면 미팅 8회, 기관 투자자와는 유선 의견청취 및 소통 10회, 대면 미팅 2회를 진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총 2000억 원의 증자조달 자금 중 1000억 원을 채무 상환에 쓰고 나머지 1000억 원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 유상증자를 위한 확정 발행가액을 산정한다. 구주주 청약은 같은 달 26일부터 27일,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3월4일부터 5일에 이뤄진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디지털 시스템 투자와 같은 장기적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자본 확충을 통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당사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12시38분 현재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원(0.41%)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1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7300만원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