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1.05 대비 0.85p(0.03%) 오른 2521.9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p(0.20%) 오른 2526.10으로 출발해 한때 253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9월 12~24일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48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15억원, 33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5.29%), 기아(2.28%), KB금융(1.29%), 셀트리온(0.54%)이 올랐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회장이 만났다는 소식에 지난해 7월24일 이후 최고치인 20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02%) 밀린 35만8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네이버가 4500원(-2.17%) 떨어진 20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시총 1위 삼성전자(-2.09%), 삼성전자우(-0.32%), 현대차(-0.23%), 삼성바이오로직스(-0.20%)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9.63 대비 3.89p(0.54%) 상승한 723.5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4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는 HLB(-1.25%), 에코프로(-0.46%), 시총 1위 알테오젠(-0.32%)이 하락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휴젤(0.38%), 엔켐(2.83%)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황 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내자 한국첨단소재(-10.54%), 엑스게이트(-13.20%), 아이씨티케이(-10.73%), 아이윈플러스(-20.67%), 우리로(-11.04%), 우리넷(-9.47%), 코위버(-9.45%) 등 관련 종목이 줄줄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5.5원 오른 1460.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코스피로 이동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제대로 된 추세 반등 혹은 강세장으로 가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까'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수출이나 이익성장률 둔화를 종료하고 재차 업사이클로 가는 구간에서 나올 수 있기에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3.33%), 다각화된통신서비스(2.60%), 석유와가스(2.30%), 비철금속(2.17%), 포장재(1.8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전기제품(-1.92%), 통신장비(-1.90%), 사무용전자제품(-1.70%), 출판(-1.68%), 가정용기기와용품(-1.64%)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829억원, 7조372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