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도래하는 야생조류의 종과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산시는 천수만의 생태환경 관리를 위해 2007년부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야생조류 관찰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서산 천수만에서 관찰된 야생조류는 총 303종으로, 이는 한반도에서 기록된 조류 545종의 약 55.6%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223종의 야생조류가 확인되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종이 관찰됐으며, 23만 7000여 마리의 조류가 천수만을 찾았다. 이는 2017년 기록된 이례적인 26만여 마리의 개체수에 이어 여전히 많은 철새가 천수만을 주요 서식지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한때 천수만에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가창오리 1만여 개체가 지난해 관찰되며 다시 천수만에서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007년부터 축적해온 모니터링 자료를 2027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천수만 도래지 관리의 정확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그간의 기록은 서산 천수만이 철새들의 중요한 쉼터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천수만의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다양한 철새가 도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천수만은 생태학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지속가능한 관리와 보존을 통해 전 세계 철새 보호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