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의 공직선거법(당선무효유도) 위반과 관련된 대법원 선고 기일이 임박했음을 실감 나게 하는 논쟁에 지역정가의 정치적 셈법과 더불어 진영 간 설전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어 선고 기일 시점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심에서 무죄가 인정됐지만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히면서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인 부인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다가오면서 박 시장의 임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섰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는 것.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선인 배우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되고 선출직 당선인이 직을 잃게 된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박 시장의 임기가 1년 반이 남은 시점에서 오는 4월로 예측되는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고, 보궐이 없이 공석으로 민선 8기 전여 기간을 넘길 여지와 남은 임기를 채울 수도 있는 만큼 잠재적 후보군은 물론 당사자인 박 시장의 전략에도 엄청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시간적 타이밍이다.
그만큼 당사자인 박 시장은 내면의 힘든 싸움을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경우의 수를 두고 여러 가지 지혜를 고민 중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원심이 결정될 경우 그 시점에 따라 남은 임기를 채울 보궐이 치러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26년 지방선거 재도전에서 어려운 여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보궐을 넘기고 시장자리를 공석으로 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외적으로는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시정에 적극인 행보를 보이면서 새해 예산확보와 큰 비전을 제시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단행 된 정기인사를 두고는 직을 잃게 될 것을 대비한 졸속 인사라는 비평과 지난 임기동안의 성과가 부각되지 않고 의회와 시민사회 등 여러 부분에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여론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다.
지지자를 중심으로 동정심이 일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 가운데에서조차 측근 정치를 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고, 일부 중요 공약에 대한 진척부족으로 행정 능력에 대한 반감 역시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어떠한 전략으로 난국을 벗어날지 난감한 형국이다.
자신의 내면은 물론 반대진영과의 힘든 싸움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통해 얻은 값진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는 입장은 그가 궁지에 처해 선택지가 없다는 진퇴양난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중지어(釜中之魚)가 되지 않기 위한 통찰력이 철저하게 우선이 되어야 할 대목이다.
또한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목포시 행정에 나타날 수 있는 공백이 가져다 줄 시민의 불안요소가 정치적 진영에 의한 분열을 심화시켜 화합을 강조한 자신의 품격이 실추되지 않도록 좌고우면 하지 말고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