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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민생경제 안정 308억원 상반기 집행…496억원 확보

지역사랑상품권 2배 늘려 300억원 발행…판결준비금 절약 1049억원 추가 투입 준비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1.02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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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최근 지속되는 인구감소, 정치적 혼란, 여객기 참사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건설 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 등 소비경제 촉진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2025년 총예산 6075억원 중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60%로 설정하고 한신공영 판결금 지급 후 남은 540억원의 판결금과 추경 예산 509억원 등 총 1049억원을 민생회복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6억원으로 확대하며, 추경에도 이를 대폭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2025년은 깨끗한 하동 만들기 원년으로 매력있는 농촌생활 개선을 위한 예쁜하동 만들기 사업비 21억원, 매력있는 하동읍 가꾸기 사업 112억원 중 68억원과 농로 및 농어촌도로 개선 사업비 32억원 등 총 121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자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하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을 비롯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직접 겨냥한 예산 편성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시도로, 이번 2025년 예산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는 지역경제와 민생회복을 위한 하동군의 특단의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소상공인의 안정된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임대료 지원 확대, 경영환경 개선, 이차보전금 지원, 생애 첫 창업지원 등을 2025년 1월부터 즉시 시행한다. 

또 2025년 국비지원이 불투명한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을 전액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고 발행 규모를 예년 대비 2배 이상 증액한 300억으로 상반기 60% 이상 발행할 계획이며, 특히 설 명절에 40억을 집중 발행해 명절 전에 지역경제 자금을 순환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20%와 임신여성공무원 축하금,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여기 더해 취업 취약계층 및 청년, 귀농·귀촌인 생계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공일자리사업 조기 추진 및 노인일자리, 사회활동지원사업, 자활근로사업, 장애인일자리사업, 하동형 일자리사업 등 채용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경영개선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융자금 지원, 기업 대출이자 차액 보전율을 현행 3.0%에서 3.5% 인상, 신규고용 인건비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건설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올해 12월부터 실시설계 용역 시행 및 합동설계단을 운영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주민 참여예산을 예년 대비 3배 확대한 119억을 본예산에 반영해 즉시 집행한다. 

또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을 통해 지역장비 및 인력·자재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며, 갈사산단 판결금 잔액을 이용해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건설사업을 대폭 발굴 및 발주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건설사업 발주와 지역화폐 대규모 발행을 통해 자금이 활발히 순환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