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 새 수장으로 취임한 이선훈 대표가 2일 취임일성으로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취임 첫 시무식을 통해 전한 취임 및 신년사에서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부서에서 1300억원 규모 운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알고보니 유동성 공급 목적의 헷지거래 이외에 투기거래를 과거부터 지속했고, 거액의 손실이 누적됐다. 특히 8월초 '블랙먼데이'에 코스피200 급락에 따라 단기간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게다가 임직원들은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내부관리손익을 조작하고 스왑계약을 위조했다. 그런 데다 허위제출된 부서실적으로 거액의 성과급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등 내부통제 부실이 논란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의 강한 질책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055550)의 진옥동 회장도 해당 사고에 깊이 사과했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 내정 전인 지난달 신한투자증권이 발족한 '위기관리 TFT' 수장에 선임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위기관리·정상화 위원장으로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프로젝트 연장선에서 올해 1분기까지 인력·시스템·프로세스·조직 측면에서 수립한 비상 경영계획을 빠르게 완수하고, 2분기부터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을 직원에게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회사, 고객이 신뢰하고 찾아오는 회사,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의 성공 방정식은 이윤보다 윤리가 우선시 되는 회사, 임직원이 전문성으로 무장한 회사, 빈틈없는 제도·시스템·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