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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초격차 경쟁력으로 위기 돌파"

글로벌 확장·성장동력 확보 강조… AI·기후 변화 등 복합 위기 대응 주문

추민선 기자 기자  2025.01.02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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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내수 소비 부진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심화를 예상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복합적 위기 속에서 CJ그룹은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며 수출 회복과 물가 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단기적 대응에 치중한 나머지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 혁신 가속화 등 구조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제 역학 관계 변화가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성장을 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2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외에 제시해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면서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모두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내 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미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각 사업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성장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경쟁자들이 기회를 활용해 급성장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AI 기술과 기후 변화 등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며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과, 기후 변화가 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방식에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 회장은 "온리원(Only One)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를 확산시키며 성장해왔다"며 2025년을 "글로벌 시장 도전 가속화를 통해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