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수 경기 회복과 함께 의류주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 초부터 시작된 1300대의 지루한 조정장세 속에 의류주가 업황 호전과 매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63.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FnC코오롱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3.9% 급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매출 및 이익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의류메이저들의 영업실적 상승은 최근의 조정장세를 극복하는 실물지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류 업종 주가는 2006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9배에 해당하며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재평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의류시장 회복세 =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의류 업계들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계절적 영향으로 방한 의류의 매출이 높아 이에 대한 실적 호조가 주가에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희승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스템, SJ, 마인, 타임, 타임옴므, 끌로에, 발렌시아가 등의 고가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은
노세일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브랜드 관리에서 가장 성공적"이라며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