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프라임경제] KT&G는 17일 대전 연수원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칼 아이칸 연합의 워런지 리히텐슈타인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칼 아이칸측은 이번 KT&G 이사회 입성을 교두보로 삼아 경영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G 사외이사로 선임된 스틸파트너스 워런 G. 리히텐슈타인(Warren G. Lichtenstein) 대표는 유대인으로 올해 41살 나이에 일찌감치 미국 '2세대 기업사냥꾼'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인물이다.
미국 우주항공 방위업체 젠코프와 굴착업체 레인 크리스티센 등을 공격하면서 명성을 날렸으며 일본의 유시로화학과 소토를 공격해 일본 상법 개정 논란에 불을 붙였고 지난 1월 KT&G공격을 위해 칼 아이칸과는 손을 잡았다.
현재 첨단군사장비 제조업체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기업 안젤리카에 대해서도 공격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리히텐슈타인 대표의 약력이다.
1965년 출생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1988~1990년 발랜트래파트너스 인수 및 합병 차익거래(리스크아비트리지) 애널리스트
1993년 스틸파트너스어소시에이츠 의장
1996년 스틸파트너스II 사장
2001년 스틸파트너스 이사회 의장
2001년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 이사
2005년 BKF캐피탈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