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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300선" 코스피, 올해 마지막 날도 '하락'

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30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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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결국 2400선 밑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사다난한 해를 겪었던 증시는 이달도 내리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04.77 대비 5.28p(-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p 내린 2397.49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지만 결국 고꾸라졌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5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24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3% 밀렸다.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장 하락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셀트리온(3.94%),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네이버(0.61%)가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47%) 밀린 8만29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현대차가 3000원(-1.40%) 떨어진 21만1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삼성전자우(-1.34%), 시총 1위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기아(-0.20%) 순으로 차지했다.

전날 '제주항공 참사'에 제주항공(-8.65%)과 제주항공 지분을 보유한 AK홀딩스(-12.12%)가 급락했다. 하나투어(-2.16%) 등 여행주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65.97 대비 12.22p(1.83%) 상승한 678.1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1억원, 159억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248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클래시스(-1.45%), 신성델타테크(-1.02%)가 내렸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2.82%)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76%), HLB(3.98%), 에코프로(0.8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삼천당제약(1.02%),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5원 오른 1472.5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5.5원) 이후 최고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 상승률이 부각됐다"며 “내년 1월13일부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말에 윈도 드레싱(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파는 행위)을 통해 증시를 올리려는 수급이 있기 마련인데 최근 몇 개월간 월말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중심으로 팔며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01%), 출판(3.61%), 건강관리기술(3.61%), 생물공학(3.6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3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4.17%), 다각화된통신서비스(-2.43%), 무선통신서비스(-2.28%), 생명보험(-2.26%), 운송인프라(-1.66%)가 위치했다.

폐장과 1월1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도 부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5조2272억원, 4조747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