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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총 "내년 노사관계, 올해보다 불안할 것"

'2025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발표…정년연장·고용안정 주요 쟁점 꼽아

김정후 기자 기자  2024.12.26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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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불안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정년연장 등 노조 요구에 더해 경제 악화에 따른 투쟁 증가가 주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 150개(응답 기업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9.3%는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개년도 전망조사 결과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응답률이다.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해로, 70.4%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금속노조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조선소 도크점거와 민주노총 정치총파업 예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로는 정년연장 등 다양한 노조의 요구(59.6%)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관련 투쟁 증가(18.3%)가 높게 나타났다.

또 내년 임금 및 단체 협약에서는 정년연장(34.6%) 고용안정(19.5%)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조합활동 확대(11.9%) 인력 충원(10.1%) 근로시간 단축(8.2%)'이 뒤를 이었다. 임금 또는 복리후생은 임단협에서 반복 논의되는 사안으로써 설문에서 제외됐다.

내년 추진해야 할 주요 노동 정책을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 노사 선택권 확대 등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화(32.4%)'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후 파견·기간제 규제 완화 등 고용경직성 완화(21.1%) 사업장 점거 금지, 대체근로 허용 등 노조법 개정(15.6%)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지원(12.7%) 순이었다.

장정우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은 최근 경제 및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경제위기와 사회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푸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