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 중 지난 40년 동안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
얼마 전 한 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40년 전 1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은 단 12곳뿐이었다.
기업 생존율 12%, 우리나라의 초라한 경제성적표다. 사실 기업의 역사가 비교적 긴 유럽과 일본도 기업의 평균 수명은 13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속생존경영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경영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 기업이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100년 후에도 꾸준히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순이익을 창출하는 것, 바로 지속생존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작지만 오래된 가게들의 생생한 경영 사례를 통해 지속생존경영의 본질과 장수비결을 알려준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지속생존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선택과 집중 전략을 써라. 둘째, 정직함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어라. 셋째, 핵심역량이 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개발하라. 넷째, 모든 변수를 미리 준비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다섯째,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여라. 여섯째, 기본에 충실한 핵심가치를 수립하라. 일곱째, 이익만을 고집하지 말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라. 여덟째,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개발하라.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도전을 가능케 하는 책
또 이 책은 우리 소점포와 중소기업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50년 이상 세월의 풍상을 헤치고 나간 가게들 속에는 그들의 장수비결과 함께 우리의 기업과 점포들이 봉착한 한계와 딜레마가 담겨 있다.
미래의 설계는 과거와 현재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패기를 지닌 젊은 점포나 기업들은 이들 가게들에게 세월을 이기는 힘과 그 핵심 키워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며, 늘 언제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도전과 기회를 발굴해야 하는 이유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이 양극화되는 규모의 경제시대, 내일을 가늠하기 힘든 속도의 경제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미래의 노포가 가야 할 방향을, 큰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은 적어도 놓쳐서는 안 될 생존의 핵심은
무엇인가 하는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