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소폭 인상된다. 보험사들이 이미 지난 상반기 실손보험에서 손해를 보고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24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
40대 남성 기준으로 보면 평균 보험료가 매달 1만2795원에서 1만4573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인 연 평균 8.2%보다 0.7%p 낮은 수준이다.
세대별로는 △1세대 평균 2%대 △2세대 평균 6%대 △3세대 평균 20%대 △4세대 평균 13%대의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4세대의 경우 3세대 통계 일부와 4세대의 5개년 통계를 결합해 4세대의 통계적 충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5%로 지난해 118.3%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 중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30.6%를 기록했다. 통상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에 대해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100% 수준으로 잡고 있다.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이다. 따라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 적용되지 않는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
가입한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현재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는 실손보험 개선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탄핵 정국이라는 변수로 인해 올해 안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