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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영향' 차보험 손해율 급등…보험료 인상 불가피

폭우·폭설에 사고 증가…탄핵 정국 변수

김정후 기자 기자  2024.12.24 13: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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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기록적인 폭우와 폭설이 겹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업계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험(005830),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6.1%p 오른 수치다.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은 대형 4사가 점유율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손해율도 82.5%로 지난해 79.3% 대비 3.2%p 상승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대형사 기준 약 82%를 손익분기점으로 잡는다. 손보사 입장에서는 이미 적자를 확정지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폭설, 폭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침수된 차만 최소 3500대가 넘는다. 이에 더해 11월 폭설로 차량 사고 접수 건수도 2만건에 육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종 이상기후로 인한 손해율 상승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라면서 "2년 연속으로 보험료를 내려왔기에 이번에는 인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탄핵 정국이 변수다. 보통 자동차보험료 산정은 연말에 이뤄지는데, 금융당국과 논의를 통해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