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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면천읍성 남벽에 깃발 설치…역사적 위용 되살려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2.24 1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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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면천읍성 남벽에 총 20개의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깃발 설치는 방어성과 병영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면천읍성의 위용을 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면천읍성은 유교 정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 목적과, 여말선초 왜구 방어를 위해 세종 21년(1439년)에 축조된 읍성이다.

설치된 깃발은 총 20개로 남문을 기준으로 각각 좌우로 대오방기 5개, 영기 5개로,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사기로 구성된 대오방기는 병영에서 방위를 나타내던 큰 군기로 각 군을 진두지휘할 때 쓰였던 깃발이다.

영기(令)는 장수의 명령을 전달할 때 쓰였던 깃발로 명령을 전달받을 때 반드시 소지해야만 한다.

시는 남벽에 이어 복원된 서벽, 서남치성, 남동치성에도 깃발을 설치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에게 면천읍성의 역사와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깃발 설명 안내판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당진시에서는 면천읍성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의 애민정신이 담긴 문화체육관광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여민동락 역사누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사적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장청(장교 숙소)을 복원한 바 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깃발 설치로 면천읍성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과의 연계를 통해 면천읍성을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면천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