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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급 및 호칭 체계 전면 개편…수평적 조직문화 구현 박차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2.24 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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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창사 이래 유지해온 연공서열 기반의 직급 명칭과 호칭 체계를 직무와 역량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직무 중심의 H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전은 기존의 위계적인 '숫자 표시 직급(1직급~6직급)' 체계를 직위와 직무 중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직급 체계는 선임, 일반, 현장·기술, 전문·사무로 재편돼, 기존의 위계질서를 탈피하고 직무 중심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직원 호칭 체계 또한 전면 개선됐다. 기존에는 연공서열에 따라 직급 간 호칭 상향 기간이 상이하여 조직 내 위계질서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을 통해 일반직(기존 4직급) 대졸 입사 기준으로 호칭 부여 기준을 통일해 불필요한 차이를 없앴다. 예를 들어, 입사 10년 차 전문·사무직(기존 6직급)은 '사원'으로 불렸던 반면, 입사 4년 차 일반직(기존 4직급)은 '대리'로 불렸던 문제가 해소됐다.

사내 시스템에서도 불필요한 숫자 직급 표시를 제거했다. 동료 검색 시 표시되는 정보를 직군(업무)과 호칭 중심으로 간소화해 협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한전은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2021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최상위 직급인 1(가)와 1(나)를 통합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도입했고, 2022년부터는 직무의 중요도와 난이도를 반영한 '직무경력 Index'를 승진 심사에 도입해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문화를 개선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직무와 역량 중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