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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유구천 유조차 기름 유출 사고 방제작업 총력

지하 암반관정 취수 및 일부 비상 급수, 유구정수장 매일 수질검사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2.23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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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주말 유구읍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유조차량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6시50분경, 유구읍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유조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탱크로리가 교각과 충돌하며 파열됐다. 이로 인해 약 4000리터의 기름이 유출돼 우수관로를 통해 유구천으로 흘러들었다.

사고 발생 직후, 공주시청, 소방서, 경찰, 한국환경공단 등 5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폐유 처리 차량과 포크레인 등 16대의 장비를 투입해 방제 작업을 시작했다.

22일에는 공무원과 환경공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추가로 투입돼 흡입차, 굴착기 등 11대의 장비로 작업을 이어갔다. 충청남도에서도 방제 장비를 지원하며 협력에 나섰다.


유구천 하류로의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5단계 방제선(오일펜스)을 구축했으며, 최상류 지역에서 기름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하천 물이 얼어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센터의 협력을 통해 농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유구천의 오염 지역을 중심으로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구정수장이 인접한 점을 고려해 사고 직후 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가뭄 대비로 개발된 암반관정(190미터)과 공주정수장의 비상 급수 연계관로를 활용해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유구정수장의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 검사는 사고가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실시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기름 유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이 식수 문제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공급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오염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복구 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