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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종합금융팀' 신설…'초대형 IB 도전' 본격 착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 갖춰…"내년 당국 인가 목표"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23 14: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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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이 국내 6호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1일자로 키움증권 투자운용부문 산하에 '종합금융팀'이 배치될 예정이다.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위한 조직으로 해당 팀은 인가 신청 업무를 전담한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재무건전성 확보 △대주주 적격성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의 요건을 갖추고,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인가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4조6347억8260만원으로 초대형 IB 인가 자격선인 4조원을 넘겨 자격은 충분하다.

키움증권은 2022년 전략기획본부 내에 초대형IB 전담 조직인 종합금융팀을 한 차례 만든 바 있다.

당초 키움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와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에 올해 초 키움증권은 엄주성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리스크 관리에 박차를 가했다. 엄 대표는 취임 후 8월부터 관련 초대형 IB TF를 본격 가동하며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초대형 IB 인가를 획득해 발행어음 비즈니스에 진출할 예정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지정된 회사들이 자기신용을 활용해 만기 1년 이내의 확정금리형으로 발행하는 상품이다.

초대형IB가 되면 자기자본의 2배 규모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특히 발행어음 인가를 별도로 획득할 경우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행어음 판매도 가능하다.

현재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5개사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키움증권은 기존 퇴직연금준비 TF를 연금사업팀으로 승격했다. 키움증권이 확보한 대규모 리테일 고객을 통해 활용해 비대면 퇴직연금 거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 주식 커버리지를 늘리기 위해 증권관리본부 등을 신설한다. 또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책무구조파트, 리스크감리파트를 새로 만든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내년 초대형 IB 인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