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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민간투자 적격성 확보…2026년 착공 목표

정기환 기자 기자  2024.12.23 14: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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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의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23일, 해당 조사 결과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격성 통과는 지난 7월25일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한 이후,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된 결과로, 특히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과의 긴밀한 협의로 당초 예상보다 9개월 앞당겨 조사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민간투자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비, 사용료, 수익률 등 사업 추진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KDI가 제시한 대안을 반영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적격성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민간 자본을 활용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시의회의 민간투자사업 추진 동의를 얻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6년 착공,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에 테마공원, 파크골프장 등 여가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공공하수처리시설 통합 운영으로 센텀시티 내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방류펌프장 설치 부지를 제공하는 등 도시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적격성 조사 통과는 현대화사업의 7부 능선을 넘은 것과 같다"며 "사업을 더욱 신속히 추진해 수영하수처리시설을 단순한 하수처리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공간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