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외시황] 뉴욕증시 '매파' 연준 충격 여전…3대지수 '혼조'

WTI, 0.95% 내린 배럴당 69.9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20 08:34: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매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충격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방향성을 상실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37p(0.04%) 오른 4만2342.2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08p(-0.09%) 내린 586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9.92p(-0.10%) 밀린 1만9372.77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는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면서 보합권에 그쳤다. 

앞서 연준은 전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결정됐지만,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당초 4회에서 2회로 축소 제시했다.

이날 마이크론의 하락세가 돋보였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날 주가가 16.2% 급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1.56% 내리면서 여타 지수 대비 부진했다.

매그니피센트 7(M 7)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1.37%, 아마존이 1.26% 상승한 가운데, 애플이 0.70%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강보합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0.90%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금융, IT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대비 선전했고, 부동산과 소재, 그리고 에너지 섹터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전일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축소 결정을 지지했다. 1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3% 상승, 2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예상치 -0.1%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날 공개된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최종치는 전기비 연율 3.1%를 기록, 이전 수정치 대비 0.3%p 상향됐다. 전문가들은 이전 수정치와 동일한 2.8%를 예상하고 있었다. 

전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동안 2회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금리선물시장의 경우 내년 말까지 약 1.5회 정도의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은 5bp 오른 4.56%를 기록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bp 가량 하락한 4.32%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5% 올랐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반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74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42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95%) 떨어진 배럴당 69.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0.51달러(-0.69%) 내린 배럴당 72.8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22% 내린 7294.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35% 밀린 1만9969.8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 역시 1.14% 떨어진 8105.3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58% 하락한 4879.0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