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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연내 '10호 종투사' 지정…증선위 안건 통과

오는 24일 금융위 회의서 최종 결정…'초대형IB' 목표도 성큼

황이화 기자 기자  2024.12.19 1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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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003540)이 연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로 지정될 전망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8일 제22차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오는 24일 금융위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여기서 최종 의결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투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금융위에 지정 신청하면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내부통제기준 등을 검토해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보통은 금융위 회의에서도 통과된다"고 말했다.

종투사는 대형 증권사를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종투사가 되면 영업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초대형 IB' 목표에도 한층 빨리 도달할 전망이다. 초대형 IB 자격을 받으면 발행어음 발급을 통한 자본조달도 가능해진다. 초대형 IB 재무 요건을 만족하려면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겨야 한다.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9월말 3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2년만의 새 종투사 등장이다. 현재 국내 종투사는 9개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