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19일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일동제약이 코비드(COVID)19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 엔시트렐비르 푸마르산(Ensitrelvir fumaric acid)에 대한 품목 허가와 관련해 임상 데이터 강화 후 재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의 '노출 후 예방(post-exposure prophylaxis)' 목적 사용에 관한 글로벌 임상 연구인 'SCORPIO-PEP' 결과를 품목 허가 신청 자료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 추진 등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 관련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새로운 임상 데이터 확보 후 국내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던 기존의 품목 허가는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SCORPIO-PEP'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취합하는 작업이 기존 허가 신청 건의 절차가 진행되는 것보다 늦은 시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감안됐다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는 엔시트렐비르 임상 중 'SCORPIO-SR'과 'SCORPIO-HR' 등 두 개의 연구가 반영된 상태이나, 시오노기의 글로벌 임상 'SCORPIO-PEP'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기존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확대 적용하는 것이 엔시트렐비르의 전반적인 효능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SCORPIO-SR'과 'SCORPIO-HR'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코비드19 환자를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며, 'SCORPIO-PEP'는 감염된 타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예방적 효과를 관찰한 임상 연구이다.
일동제약은 'SCORPIO-PEP' 임상 연구 데이터의 분석과 취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엔시트렐비르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HK inno.N)이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을 통해 당뇨병 어린이 및 장기기증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7번의 걸음 기부로 장기기증자 자녀를 포함해 당뇨병 어린이, 비만 아동 총 179명을 지원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당뇨병 어린이와 장기기증자 자녀의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HK이노엔은 지난 11월1일부터 한 달간 사랑의열매를 포함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기이식의료기관과 함께 7번째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걸음엔 이노엔' 시즌7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1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237% 초과한 총 11억9000만 걸음을 달성해 소나무를 최대 1만6000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전문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연말을 맞아 2억1000만원 상당(최초 판매가 기준)의 건강기능식품을 한국 다문화사랑 공동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건강기능식품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의 엽산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전국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40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독이 크론병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엘리멘탈028 엑스트라의 바나나향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나나향을 첨가해 환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엘리멘탈028 엑스트라는 바나나향 외에도 오렌지향과 무(無)향 총 3종이 있어 기호에 따라 다양한 향을 선택할 수 있다.
엘리멘탈028 엑스트라는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특수영양식 전문 자회사 뉴트리시아(Nutricia)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한독에서 공식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는 아미노산을 비롯해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이 함유된 균형 잡힌 영양식이다. 아미노산 포뮬러로 소화흡수가 빨라 환자의 단일 영양공급원 또는 영양 보조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엘리멘탈028 엑스트라 1포(100g)로 성인 한 끼 칼로리 권장량(600kcal)에 가까운 427kcal를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체중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 크론병을 비롯해 궤양성 대장염, 난치성 흡수장애, 단장증후군, 장누공 환자가 섭취할 수 있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 바나나향은 3세 이상, 오렌지향과 무향 제품은 1세(12개월) 이상 전 연령대 사용이 가능하며, 분말 제형의 제품을 물에 녹여 섭취하면 된다. 엘리멘탈028 엑스트라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용량과 횟수를 정해 섭취하길 권장한다.
19세 미만의 크론병 또는 단장증후군 환자는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엘리멘탈028엑스트라를 지원받을 수 있다. 크론병은 최초 신청 시 집중 치료기간 8주 동안에는 월간 필요량의 100%를, 집중치료기간 경과 후에는 하루 한 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장증후군 환자는 연령에 따라 0~12개월의 환자는 네오케이트LCP를, 허가연령부터 19세 미만까지는 엘리멘탈028 엑스트라를 연령에 따른 월간 필요량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동국제약은 입술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인 '마데카 링클 트리트먼트 립밤' 3종을 출시했다.
마데카 링클 트리트먼트 립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세 가지 컬러와 쫀쫀한 텍스처로 입술 주름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볼륨감 넘치고 매끄러운 입술을 만들어 주며 얼굴에 생기를 더해 준다.
아데노신 성분뿐만 아니라 동국제약 마데카솔루션의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캐스터오일,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을 더해 입술을 쫀쫀하게 메우고 탱탱하게 채우는 볼륨 립밤의 정석을 보여준다. 입술은 각질층이 얇고 모공이 없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어렵고 노화에 가장 취약한 부위인데, 제품은 입술 노화 5대 고민인 주름, 탄력, 보습, 치밀도, 볼륨에 대한 4주간의 임상 시험으로 립 안티에이징 효과를 입증받았다.
마데카 링클 트리트먼트 립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색의 플레인과 자연스럽게 생기를 부여하는 핑크, 코랄의 총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컬러 제품은 웜톤, 쿨톤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뉴트럴 컬러로, 민낯부터 메이크업까지 레이어링 횟수로 발색을 조절해 취향에 맞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 18일 가수 겸 방송인 황광희가 진행하는 웹 예능 '할인전 시즌2'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12월25일까지 '마데카 링클 트리트먼트 립밥 1+1 할인전'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와 범용 COVID-19 백신 도입 계약을 완료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백신의 전세계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확보했다. 해당 백신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물질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1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2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신약 후보 물질은 COVID의 원인 바이러스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으로, 기존의 mRNA 백신과 달리 나노파티클을 활용한 방식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밝혀진 우세종에 대하여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경구 및 비강 등 편리한 투여경로 백신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명자인 피터김(Peter Kim) 스탠포드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HIV 세포융합 기전을 규명한 학자이자 노벨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의 연구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다. 코리그룹 회장 임종윤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설득에 신뢰를 얻어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업을 맺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도입 계약으로 임상과 상업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든 COVID-19의 변이에 대응 가능한 범용 백신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되며, 또 다시 다가올 제2의 펜데믹을 미리 준비하여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협력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매진해 제 2의 펜데믹을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와 다양한 모델의 파트너쉽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