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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 상업시설 "뉴타운 대표 상업 중심지 조성"

약 80여개 브랜드 입점 제휴…가치 극대화·조합원 이익 보장

전훈식 기자 기자  2024.12.19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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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이 한남4구역에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최고 브랜드를 도입, 한남뉴타운 대표 상업 중심지 구상을 제시하면서 업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한다. 선큰(Sunken)은 지하 공간에 덮개를 없애 자연 채광을 통해 지상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와의 협업을 통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의료·교육·문화시설 등 각 분야에 있어 약 80여개 브랜드와의 입점 제휴를 체결했다. 단순 상가 공간을 넘어 한남뉴타운 대표 '프리미엄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와 함께 조합원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우선 강남 유명 병원 '리젠 메디컬 그룹' 및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서비스 '메디컬 에이아이' 등이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다. 입주민들의 웰니스(Wellness; Well-being·Happiness·Fitness 합성어) 라이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더불어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 입점 제휴로 유아 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강변 인접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한다. 특히 조선 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최고급 음향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도 유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태원역에서 보광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컨셉 F&B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리빙 편집샵 및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 명품 주거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이런 한남뉴타운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CBRE는 롯데월드타워·코엑스몰 등 다양한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만큼 상권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 △활성화 등 종합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 공간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가 조합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형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 관리를 진행하거나 또는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상가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 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 이익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