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현 주가 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SDI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7% 감소한 4조원,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5%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안희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는 유럽향 판매 부진으로 인한 중대형 EV 배터리 출하량과 수익성 악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소형 전지 부문도 전방 산업 부진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매출액으 19조7000억원, 영업이익 8165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미국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프리미엄 차량 위주로 탑재되는 동사 제품의 특성상 유럽 시장의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E) 10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밴드의 하단까지 조정 받았다"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또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 계획, EV향 46파이 배터리 수주 가능성, 고객사 다변화 노력, ESS 사업의 성장세와 양호한 이익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