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9일 NE능률(053290)에 대해 인공지능(AI) 교과서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NE능률은 1994년 6월에 설립돼 2002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유아·초·중·고 및 일반 성인에 이르는 폭 넓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포함한 교육출판과 교육서비스 사업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출판 90.79%, 서비스 9.21%로 구성돼있다. 주요주주는 에이치와이 등 특수관계인이 48.33%를 보유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 중 NE능률의 교과서 5종이 검정 본심사를 통과했다. 영어 교과서에서 입지를 다진 NE능률은 AI 교과서 검정심사 통과를 발판으로 AI 교과서 시장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리딩튜터, 능률보카 등의 유명한 고등영어 교재를 보유하고있어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며 "검정심사를 통과한 AI 교과서 5권은 모두 영어 부문으로, 동사는 앞으로도 영어 교과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교과서 시장은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AI 교과서 시장을 선점한 동사가 인지도를 높이며 점유율을 점차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더욱이 AI 교과서는 동사의 서책형 교과서의 평균 단가인 1만원 보다 대략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AI 교과서 판매 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방학 효과로 4분기에 편중된 학습서 매출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동시에 월 구독 방식의 AI 교과서 도입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과 재무상태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NE능률은 에듀테크 중심의 교육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올해 9월 AI 스타트업 렉스퍼와 AI 기반 영어학습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렉스퍼는 AI를 활용한 영어학습과 관련한 특허 9종을 보유하고 있는 영어교육 에듀테크기업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해당 MOU를 통해 동사는 AI 교육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