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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

저가 매수세 유입·코스닥 소폭 상승…원·달러 환율 전장比 3.4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18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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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토록 기다리던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돌아왔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 전날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1%대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56.81 대비 27.62p(1.12%) 오른 2484.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6억원, 133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4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25p 오른 2,463.0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0.27%), LG에너지솔루션(-0.26%)이 내렸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기아가 전 거래일 대비 6100원(6.37%) 뛴 10만18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현대차는 1만원(4.84%) 붙은 21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KB금융(3.32%), 셀트리온(3.11%), 네이버(1.43%), 삼성전자우(1.34%), 시총 1위 삼성전자(1.2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4.47 대비 3.10p(0.45%) 상승한 697.5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4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6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리가켐바이오(-1.52%), 시총 1위 알테오젠(-1.49%), 클래시스(-1.03%)가 하락했으며 HLB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6200원(5.44%) 더한 12만1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휴젤이 9000원(3.34%) 뛴 27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신성델타테크(3.11%), 리노공업(2.91%),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89%) 순으로 차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3.4원 떨어진 1435.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면서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며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 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자동차(5.42%), 전자제품(5.28%), 가정용기기와용품(3.20%), 항공화물운송과물류(3.17%), 자동차부품(2.6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6.41%), 비철금속(-2.9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59%), 전기장비(-2.45%), 소프트웨어(-2.22%)가 위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9250억원, 7조147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