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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경제단체장 간담회 주최…"美·日·中에 특사 파견할 것"

최태원·윤진식·손경식·김기문과 경제 극복 논의…"여야 초당적 협력으로 법안 통과 요청"

배예진 기자 기자  2024.12.17 15: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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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탄핵 정국에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우원식 의장은 "최근 수출 증가세 둔화로 경기 하방위험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는 것이 한국 경제를 다시 살리는 당면 과제가 됐다"고 주제를 던졌다.

이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내수 활성화와 투자·고용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에서 경제 불확실성 해소·거시 지표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여야 모두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준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미국 새 정부 출범으로 판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정부 외교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정치적 상황은 내수는 물론 외환,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골목 상권 붕괴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 시간 규제 완환 입법을 추진해줄 것을 호소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관세 폭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외교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전통시장 카드사용 소득공제율 상향'과 '임시 투자 세액공제 연장'을 언급하며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경제 관련) 비쟁점 법안들 70건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데 이번 연말에 처리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정부도 민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정 투입에 발벗고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미국, 일본, 중국, EU 등 주요 국가에 의장 특사 파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에 따르면, 아직 특사단 파견 일정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특사 파견에 대한 계획, 타당성, 필요성을 전달한 상태이다. 여야 간 큰 이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