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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초록우산과 협약 체결...'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 출범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24.12.13 1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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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니클로(UNIQLO)는 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를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유니클로의 'RE.UNIQLO(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기부가 불가한 의류를 업사이클링하여 아동양육시설에 필요한 가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매장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의류 중 기부가 불가능한 것들을 선별하여 업사이클링 섬유 패널로 만든 후, 이를 가구로 제작해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니클로는 1차년도 사업을 위해 초록우산에 2억5000여만 원을 기부했으며, 아동양육시설 10곳에 의류 700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유니클로와 초록우산은 첫 번째 사업으로 공용 테이블 2종, 슬라이딩 도어 옷장, 책상 및 책장 등 총 5가지 종류의 가구 240점을 제작했다. 이 가구들은 10곳의 아동양육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 가구에 사용된 플러스넬 섬유 패널은 폐의류를 파쇄한 후 고압으로 압축한 것으로, 유해성 접착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유니클로는 가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구 디자이너 박길종을 디자인 앰버서더로 위촉했다. 박길종 디자이너는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기부될 가구의 디자인과 감수에 참여하여 재활용 소재의 가구에 실용성, 심미성, 편의성을 더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그룹 활동용으로 사용될 테이블은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옷장은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모든 가구에는 초록우산의 상징인 반원 모양 우산 모티브가 적용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유니클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양육시설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9일, 본 사업의 첫 수혜 시설인 서울 구로구의 '오류마을'에서 유니클로 직원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노후된 가구를 업사이클링 가구로 교체하고 청소 및 옷장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지원받는 아동양육시설에서의 직원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기부한 옷 중 재사용이 어려운 옷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해 옷의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새로운 가구를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