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관의 매수세 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발 반도체 '훈풍'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2.51 대비 39.61p(1.62%) 오른 2482.1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50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1억원,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14.12p(0.58%) 오른 2456.63에 개장, 9시42분께 윤 대통령의 담화가 시작되자 상승 폭이 줄면서 2440선까지 밀렸으나 이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네이버(NAVER)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7.01%) 더한 40만4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900원(3.52%) 뛴 5만5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SK하이닉스(2.50%), 삼성전자우(2.42%), KB금융(1.87%), 현대차(1.20%), 삼성바이오로직스(0.95%), 기아(0.73%), 셀트리온(0.38%) 순으로 차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는 이날 동반 상승했다.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미반도체(3.58%), 이오테크닉스(4.19%), HPSP(3.28%), 리노공업(3.33%) 등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5.92 대비 7.43p(1.10%) 상승한 683.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8억원, 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HLB(-5.13%), 리가켐바이오(-0.82%)가 하락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휴젤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92%) 더한 27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엔켐이 5300원(3.69%) 뛴 14만4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클래시스(2.90%), 에코프로비엠(2.82%), JYP엔터테인먼트(1.54%), 알테오젠(1.46%), 에코프로(0.42%) 순으로 차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0.3원 내린 1431.9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행정부와 정치권이 탄핵 국면에 따라 마비되어있는 현 상태의 장기화 우려에 따른 등락은 불가피하겠으나 현재의 정국이 금융시스템과 경제로 번지지는 않는 상황에서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5.23%), 무역회사와판매업체(3.26%), 반도체와반도체장비(3.21%), 우주항공과국방(3.16%), 항공화물운송과물류(3.0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4.08%), 컴퓨터와주변기기(-3.61%),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46%), 비철금속(-1.98%), 교육서비스(-1.63%)가 위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8608억원, 8조095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