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장우 대전시장은 12일 내년 홍수기 대비 갑천·대전천 정비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만나 하천 정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환담에서는 지난 7월 장마로 인해 갑천 일부 지역의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서구 용촌동 마을 침수, 유등교 침하 등 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하천 정비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현재 하천 정비사업은 하천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로 인해 공사까지 5~7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홍수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신속한 조치가 어려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지역 여건과 특성을 잘 아는 지자체가 현장을 점검하고, 준설 등 맞춤형 정비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전시는 국가하천에 대한 준설 국비 지원, 대전천 지방하천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 시 예산 171억원을 투입해 홍수기 전에 갑천·대전천 주요 지역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환경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홍수 피해 예방과 시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환담 이후 유등천과 대전천의 퇴적토 적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하천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