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오롱글로벌(003070)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기민한 대응과 실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사업부문을 △스포렉스본부 △상사사업본부 그리고 건설부문 산하에 △원가기획팀 △하이테크사업실 △건축본부 △인프라본부 등 1부문 5본부 4실로 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원가·수주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는 입장이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은 원가기획팀과 하이테크사업실 '신설'이다. 두 조직 모두 건설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능력을 높였다.
원가기획팀은 건축·인프라·상품팀 등에 나뉜 견적 기능을 통합한 팀이다.
사실 건설 경기 침체 속 건설사 실적 희비를 가른 건 원가다. 통상 80%대를 웃돈 지표가 최근 몇 년간 90%대까지 급등한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효율적 원가 관리로 수익성 개선을 통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테크실의 경우 산업건설 분야 역량 집중을 위한 하이브리드 조직이다.
건축·인프라·환경·플랜트 등 기존 본부에서 수행한 산업건설 수주와 공사관리 기능을 재정비해 팀보다 한 단계 격상된 실로 편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민간·기업·공공 등 발주처별 성격에 맞춘 정교한 수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테크실 승격 배경에는 꾸준한 실적 성장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기준 주택 1조9000억원·비주택 1조9000억원 총 3조8000억원 상당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비주택사업에 있어 △대한항공 엔진정비 공사(3401억원)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1766억원) 등 기업고객을 유치하며 수주가 지난해와 비교해 15.8%(1조6000억원)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는 동시에 신규수주 기록도 끌어올린 셈.
이처럼 코오롱글로벌은 해마다 큰 폭 성장을 보인 비주택사업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 신규수주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주 곳간도 넉넉한 상태.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2조7000억원) 기준 5년 이상 매출을 확보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위기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라며 "건설사업 내 본부간, 사업간 긴밀한 협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