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36p(0.84%) 오른 2438.2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4% 떨어진 2412.15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9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933억원, 48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내란 사태 이후 2조원 규모의 매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는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전날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금투세 등을 처리하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셀트리온(1.26%), 기아(0.31%), 네이버(2.87%), KB금융(0.72%) 등 대부분 종목들이 빨간불을 켰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실적이 반도체 밸류체인에 우려를 안겨준 영향이다.
TSMC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지만 지난 10월 대비 12.2% 감소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2.69%)를 비롯 브로드컴(-3.98%), AMD(-2.39%), 퀄컴(-2.66%), 인텔(-3.12%) 등은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47%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28% 뛴 676.6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5% 대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흐름을 타고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507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302억원, 22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26%)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등하며 2400선을 회복하였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시장에서 하락 저점에 대해 인식되기 시작된 것은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