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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착공…2028년 말 개통 목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2.11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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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12월11일 유등교 상류 둔치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km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며,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된다. 사업비는 1조5069억원이 투입되며,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1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된다.

현재 우선 발주된 6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건설사가 선정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공구의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약 3년 6개월의 공사 기간과 6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서는 현대로템과 계약해 제작 중인 수소트램의 디자인 초안이 최초 공개됐으며, 시민 선호도 조사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수소트램 최종 디자인은 전문가 자문, 2차 시민 선호도 조사,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유등교 교각 침하 복구 계획도 공개됐다. 새로 건설될 유등교는 대전의 3대 하천을 상징하는 3경간(교각 사이) 3연속 아치교 형태로, 주경간 길이는 96m로 설계됐다. 이는 유등천 총연장 96리(37.49km)를 상징한다.

유등교는 버드나무의 유연한 이미지와 물수제비 형상을 결합해 설계됐으며,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교량 내부에 설치해 시민들의 하천 접근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경간장 24m에서 96m로 확대되면서 교각 개수는 6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하천 통수 능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완료되면 2조45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980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1698명의 고용 유발, 1만6190명의 취업 유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십 년간 착공이 지연되며 시민들의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드디어 착공됐다"며 "대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 추진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관리 종합대책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트램 건설을 통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미래형 도시철도의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