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부진에 하락했다.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4.10p(-0.35%) 떨어진 4만4247.8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7.94p(-0.30%) 내린 6034.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9.45p(-0.25%) 밀린 1만9687.24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비 0.3% 증가, 10월의 0.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이었기 때문에, 물가의 재반등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지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로 집계됐다.
당일 발표된 11월 전미소상공인연맹(NFIB) 소기업 낙관 지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월 대비 8포인트 급등한 101.7을 기록, 예상치 95.3을 크게 웃돌기도 했다. 이는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반독점 조사 우려가 불거진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2%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약세에 TSMC(-3.66%), 브로드컴(-3.98%), AMD(-2.39%), 퀄컴(-2.66%), 인텔(-3.12%) 등은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47% 내렸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칩 윌로를 공개하면서 알파벳 주가는 5.59% 올랐다.
한편 애플과 메타는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2.9%의 상승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오라클은 6.7%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은 2.5bp 오른 4.23%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2bp가량 상승한 4.14%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7% 상승한 106.43pt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70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부진 속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64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시리아 사태 불안감 및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시리아 반군이 50년 넘게 철권통치를 해온 아사드 정권을 붕괴시키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계속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공산당 지도부가 전날 경기 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데 따른 긍정적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2%)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0.05달러(0.07%) 늘어난 배럴당 72.19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14% 내린 739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08% 밀린 2만329.1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 역시 0.86% 떨어진 8280.3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하락한 4951.7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