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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찾은 野3당 "증시 안정을 위해선 尹 탄핵해야"

긴급 현안대응·현장점검…"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시급"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10 15: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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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 3당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국내 증시 안정화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며 "국민 주권을 부정하고 위헌적 발상을 서슴지 않는 나라에 누가 투자하겠나"라며 윤 대통령이 조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환율은 전날 17원이나 오르면서 1440원대를 향해 가고 있고 주식시장에선 144조원이 증발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야 3당 의원들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 4~6일 보다 7일 탄핵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내 증시 하락세가 심화했다는 점을 짚었다.

민병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태에서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했을 때보다 탄핵소추안이 불성립됐을 때 주가가 더 떨어졌다"며 "증시가 안정되려면 현 정국이 빠르게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계엄령 선포 이후 국내 금융시장을 점검했다. 김 센터장은 "계엄선포 이후(이달 4~9일 기준) 코스피가 5.6%, 코스닥이 9.2% 떨어졌다"며 "계엄령 이후 한국 증시의 글로벌 성과는 글로벌 최하위"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닥은 93등으로 꼴지를 기록했으며, 코스피는 92등이다.

그는 "계엄 선포 이후 외국인의 경우 공격적인 이탈은 나타나진 않았다"면서 "최근 주가 급락에서는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개인들의 투매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2.2%, 내년 1.9% 까지 낮아졌다"며 "우리나라가 1960년대에 경제개발을 한 이후로 연간 성장률이 1%대였던 적이 작년밖에 없는 만큼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라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투입과 관련한 읜견도 전했다. 김 센터장은 "10조원이라는 자금 자체가 시장을 막는 큰 방파제는 아니다"라며 "공동체와 정치가 빨리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게 필요하고, 근본적인 원인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이 개선되려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야3당 정무위원들은 자본시장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금융·주식시장의 불안정과 개인투자자들의 패닉셀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밖에 없다"며 "이번주 토요일 다시 한 번 탄핵 소추한을 발의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