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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세대 교체'? KB증권, 희망퇴직 실시

1970~1984년생 정규직 직원 대상…"직급 노령화에 따른 희망퇴직 카드" 관측도

황이화 기자 기자  2024.12.10 14: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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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직급 노령화에 따른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KB증권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연내 퇴직 절차가 완료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1970~1984년생 정규직 직원이다. KB증권은 희망퇴직자에게 월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하고,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최근 2년마다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8년 통합 후 첫 희망퇴직 실시 후 2020년 말, 2022년 말에 이은 이은 네 번째 희망퇴직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이라고 설명했다.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KB증권의 희망퇴직 실시는 노령화된 인력 구조 개선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공채를 한 적이 거의 없고 신규 채용도 많이 못하고 있다"며 "직급 노령화에 따른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대표이사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말 증권사 CEO가 대거 세대 교체됐다. 이어 올해 7월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에 1972년생 김종민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되며 60년대생이 대다수인 10대 증권사 CEO 평균 연령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