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홍률 목포시장이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장·군수 협의회의 성명서 불참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4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전남 22개 시·군이 모인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비상계엄 발표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할 때 박 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여론과 지역 민심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에 목포시는 곧장 보도자료를 통해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법률에 따른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자 '대통령의 퇴진 입장'을 잠정 유보했다"라고 밝혔다가 역풍에 휘둘리며 곤욕을 치렀다.
이와 관련된 보도기사 댓글에서는 "목포시민 이것은 아니잖습니까? 쿠데타 보다 충격이네요"와 "목포시민입니다.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등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목포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SNS를 통해 이어졌다.
이런 여론에 박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시민께 올리는 현 시국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상시국이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국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하야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변화된 입장을 밝혀 오락가락 행보 아니냐는 의문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6일 동안 3번의 입장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박 시장의 현 비상시국에 대한 정치적 입장에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익명의 관계자는 "본인의 소신 부족으로 불거진 현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유감 표명이 없는 것을 보면 참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