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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코스피 '휘청휘청'…개인·외국인 매도에 2420선 '후퇴'

코스닥 660선 '미끌'…원·달러 환율 전장比 4.1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2.06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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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급격한 '탄핵정국'에 휘말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비상계엄 이후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역시 국장 탈출에 가속을 밟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1.85 대비 13.69p(-0.56%) 내린 2428.1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25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76억원, 30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높은 변동성을 겪었다. 이에 장중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2.23%), 기아(0.85%), 시총 1위 삼성전자(0.74%)가 올랐다. 이 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전 거래일 대비 18만7000원(-9.35%) 밀린 181만3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 5900원(-3.41%) 떨어진 16만7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KB금융(-0.58%), 셀트리온(-0.50%), 현대차(-0.4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삼성전자우(-0.11%)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0.94 대비 9.61p(-1.43%) 하락한 661.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16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7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2% 넘게 하락,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매수세 속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에코프로(1.58%), 레인보우로보틱스(1.14%), 에코프로비엠(0.39%)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클래시스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3.34%) 밀린 4만34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휴젤이 5000원(-1.85%) 떨어진 26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총 1위 알테오젠(-1.61%), HLB(-0.96%), 리가켐바이오(-0.76%), 엔켐(-0.69%),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0.14%) 순으로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4.1원 오른 1419.20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탄핵정국 진행과 정치불안에 따른 개인투자자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중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치권 움직임과 투자 심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탄핵 표결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심리 변화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며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문구류(5.87%), 컴퓨터와주변기기(4.21%), 은행(1.43%), 전기제품(1.39%), 운송인프라(1.2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8.37%), 다각화된통신서비스(-4.99%), 복합유틸리티(-4.78%), 가스유틸리티(-3.64%), 우주항공과국방(-3.42%)이 위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82억원, 6조706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