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기자 기자 2024.12.06 12:02:07

[프라임경제] 앞서 국세청이 발표한 탈세 혐의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달 27일 사익 추구 경영과 도덕적 해이로 기업 이익을 독식하면서 정당한 세금을 회피한 탈세 혐의 국내 기업 37곳과 사주 일가를 세무조사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6일 한국토지신탁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사4국 요원들은 예고 없이 한토신 사무실에 들이닥쳐 회계자료를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달 27일부터 코나아이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사익 편취 의혹과 관련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지방국세청도 칼을 빼 들었다. 지난달 28일 부산청 조사1국은 부울경 최대 대리운전 플랫폼 업체 트리콜모빌리티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지난 5일에도 회사를 재방문 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1국은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 첩보가 있을 때 움직여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번 조사에서 특수고용직 근로자들의 대금정산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사, (주)만랩과 총판대리점의 간의 정산 구조 문제와 특수관계인이 대표인 ㈜만랩의 일감 몰아주기 등을 집중 파헤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랩의 지분 100%가 트리콜모빌리티 사주의 아들에게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적절한 거래 구조 여부가 집중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세무조사 등으로 부산시와 해양관광 요트레저 사업을 영위하는 삼주다이아몬드베이의 영업권 연장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말로 10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제보자 B씨는 "그동안 곪은 것이 터졌다"며 ”이번 오너 일가의 사태로 인해 부산지역 대리운전업계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국세청은 플랫폼 업체 A사의 오너일가는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구입하고, 수억원대 피부 관리비와 반려동물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며 사치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또 사주 본인 명의 토지에 회사 연수원을 짓는 것으로 위장해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짓기도 했다. 이후에는 토지 사용료 명목으로 법인으로부터 수억원을 챙겨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