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복되는 게임 축제 테러 예고에 게임 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오는 7일 국내 최대 게임애니메이션 축제 'AGF 2024'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축제 'MAPLE CON 2024' 등 예고된 여러 대형 행사들이 무탈히 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2일 넥슨이 개최한 '던파 페스티벌: 중천(이하 던페)'에 폭탄 테러 소동이 일며 행사가 2시간 가량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소식을 듣고 어수선한 현장에 등장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인 '웰컴 호요랜드'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커뮤니티 게시글이 올라와 실내 행사가 중단됐다.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물의 작성자는 1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긴 대기줄에 화가 나 허위로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웰컴 호요랜드 행사에는 5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만약 폭탄 설치가 사실이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었다.
테러 예고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 7월에 개최된 호요버스의 '원신 2023 여름 축제'에도 동일한 내용의 사건이 발생해 행사 당일 8000여명의 관람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더불어 같은 해에 펄어비스(263750)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축제 '2023 하이델 연회'에서도 게임 내 채팅 속에서 행사장 테러가 예고돼 행사의 티켓 예매가 미뤄졌다.
무차별적인 테러 예고는 오프라인 행사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036570)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가 올라와, 전 직원이 긴급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30대 남성은 리니지 게임에 불만이 생겨 해당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 입장 시 보안 게이트를 설치하여 위험물을 체크하는 등 대응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