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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대표 공백 1년…정치적 혼란 속 '제자리걸음'

전문성 부족 논란 신상한 부대표, 대행 체제 지속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2.05 1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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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신임 수장 선정이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비상계엄'으로 인해 연기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대표 선임이 장기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수장의 조속한 선임을 요구하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8월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일부 후보 선정 후 선임 절차에 나섰지만 답보 상태다. 대표이사 선임은 주주총회를 결정된다. 그럼에도 공공기관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대통령실의 재가를 받아야한다. 탄핵 정국이 진행되면서 신임 대표 선임은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 신상한 부대표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대행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취임 이후 부족한 전문성을 꾸준히 비판받고 있다. 부대표 임명 전 5년간의 공백기와 미비한 투자경험 때문이다. 

특히 신 부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장기화된 공백으로 국내 스타트업‧벤처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자금 경색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시장의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거의 마무리 된 상태라고 들었다"며 "이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기관인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선임이 늦어지면 해외에서도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