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프라임경제] KT&G가 칼 아이칸 측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KT&G의 노동조합이 ‘단기시세 차익만을 노리는 해외투기자본은 떠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17일 KT&G 노동조합은 아이칸 측이 단기 시세차익을 추구할 경우 회사의 장기성장을 저해하는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대해 소액주주권을 발동해 아이칸 측 사외이사 해임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금융권 차입을 통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단기 주가부양 방안은 될 수 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익창출을 위한 투자여력을 잠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세계적으로 담배산업 위축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 등
자회사는 KT&G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맡게될 것이므로 매각보다는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노조는 우리사주 지분의 확대, 담배판매인 및 경작농가와 연대한 KT&G 주식보유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노조를 포함한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대변할 사외이사를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