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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상장 실패' AC업계 수익모델 다각화 전환

지속 가능성 확보 위한 돌파구 마련 시급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2.04 14: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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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액셀러레이터(AC)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연이어 무산됐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이어 올해 씨엔티테크도 증권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수익모델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업계는 액셀러레이터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예비 심사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액셀러레이터(AC)는 '벤처투자를 주요 업무로 하는 자'로 정의된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이러다 보니 투자금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투자하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기대하기에도 불투명하다는 이유도 있다. 금융당국이 수익모델의 불확실성을 내세워 상장 심사에서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금융감독원의 거듭된 정정 요구 끝에 상장을 철회했다. 씨엔티테크도 2003년부터 이어온 푸드테크 사업의 안정적 현금 흐름을 강조했지만, 액셀러레이터(AC)의 낮은 매출을 이유로 상장이 취소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 기업을 포함해 액셀러레이터(AC)들은 상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자본 확보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스타트업에 지원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발판 마련에 나설 수 있어서다.

새로운 전략 중 하나는 투자 외 수익모델 강화다. 미국의 경우 직접 투자 외에도 컨설팅 등 부가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정부 주도의 스타트업 양성에 수익을 의존하는 국내외 대비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재정적 불안정성을 지적받는 이유다.

공성현 한국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사무국장은 “AC가 투자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부가 사업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AC가 투자 이상의 비즈니스로 자리 잡는다면 스타트업 성장의 방향성 제시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내년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투자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