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보고(Vogo)펀드가 비씨카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6일, 보고펀드는 우리, 조흥,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고펀드는 BC카드 지분을 최소 50% 이상 매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고펀드와 우리, 조흥, 하나은행은 앞으로 1개월간 정밀실사를 거쳐 가격을 비롯한 매매 조건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11개 은행이 분산 소유하고 있는 BC카드의 지분 중 우리은행, 하나은행, 조흥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각각 27.7%, 16.8%, 14.9% 이다.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토종 사모펀드임을 표방하며 출범시켜 주목을 받았었던 보고펀드는 비씨카드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상장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 인수와 관련해 17일 삼성증권은 지분 매입이 성사될 경우 은행 이익에는 긍정적이지만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