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갑작스러운 폭설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여름 폭우로 전년 대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바 있어 더욱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2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 3개사의 지난 27일 기준 차량 사고 접수 건수는 1만8556건이다. 지난해 11월 일평균 1만1138건보다 66.6% 증가한 수치다.
긴급출동 건수도 4만88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3만7409건보다 30.5% 늘었다.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건수가 지난해 대비 급증한 이유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폭설이다. 폭설은 차 고장은 물론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손보사들은 이미 지난 7월 폭우로 인한 침수차 발생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4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기준 평균 85.2%를 기록했다. 전년 81.5% 대비 3.7%p 상승한 것이다.
또 올해가 끝나기까지 한달가량 남은데다 이번 폭설로 인한 손해율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만큼 더 악화될 전망이다.
통상 손해율은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여긴다. 올해 손보사들은 차보험에서 적자를 미리 확정지은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