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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AI 무단 학습 예방" 이주호‧김규석 Mori 대표

사람을 위한 기술…2400만 창작자 시장 겨냥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1.28 1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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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지난 2016년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강연에서 남긴 말이다. 이처럼 인공지능(AI)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혜택을 가져다줬다. 그러나 전 세계 2400만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다.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도 이용 약관을 변경해 게시물을 AI 학습에 활용했다. 창작자들은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창작자들은 기술적 대응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용법이 어렵고 효과적인 솔루션도 부족한 상황이다.

Mori(대표 김규석·이주호)는 인공지능 무단 학습을 방지하는 이미지 보안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두 공동 대표는 각기 다른 곳에서 동일한 문제를 인식하며 팀을 꾸렸다. 

김 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좋아하던 일러스트레이터가 AI 무단 학습 문제를 계기로 작품 활동 중단한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 역시 여동생이 그린 일러스트를 무단으로 학습하는 AI를 보고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솔루션 제작의 필요성을 느낀 이유다.

비슷한 일을 겪은 두 대표는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만나 팀을 구성했다. 이후 창작자의 권리와 편리를 제공하는 플랫폼 'Mori'를 출시했다.

시장의 요구에 맞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2024 예비창업패키지를 비롯한 △인천 콘텐츠 액셀러레이팅 사업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13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Mori는 올해 말 공식 서비스 출시 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창작자 2400만명에게 작품 보호와 안전한 공유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350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렸다. AI 학습 방지 이미지 업로드 건수도 최근 한 달간 3배 이상 급증했다.

김 대표는 "오는  이미지 보안 기술을 타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B2B 분야 솔루션을 확장할 것"이라며 "창작자 보호의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이 아닌 기술이 창작자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미래를 꿈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