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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 경희대학교의료원에 2억원 기부

'중인의학상' 제정 통해 연구성과 촉진…의료기관 미래성장 지원

배예진 기자 기자  2024.11.28 1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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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내분비내과)의 의미있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각각 1억원씩 기부되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교원들에게 수여될 상 제정과 포상금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최 전 원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의료기관의 미래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따뜻한 뜻에서 비롯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의 배우자 박순자씨, 자녀인 최준석씨와 최희정씨를 비롯해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직무대행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우정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 △김덕윤 기획조정처장 △전승현 미래전략처장 △오승준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장 △민경은 강동경희대병원 의료협력실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 △가족 대표 인사말 △기부금 전달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영길 전 원장의 뜻을 새기며 연구동기 및 역량 강화, 학문적 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인의학상' 제정, 연구 성과와 학문적 성장 지원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의 호인 '중인'을 따서 명명된 '중인의학상'은 이번 기부금을 기반으로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임상 교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기리고자 한다. 

수상자 선정은 '상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교원 중 △우수 학술지 논문 게재 △대형 연구 과제 수주 △국내외 협력 연구 기여 △후학 양성 및 멘토링 △기관 기여도 등의 기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최영길 전 원장님의 헌신과 가족분들의 따뜻한 뜻이 모여 의료원의 연구 역량 강화와 학문적 성장을 이끄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은 제7대와 제9대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의료계의 현대화와 선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전체와 호르몬 같은 미세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의료 연구와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5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미국 신시내티 의과대학 내과 조교수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경희대학교병원장 및 경희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학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내과학회 회장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임상의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 등을 맡아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그는 대한민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의료 및 과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