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명보험 가입의 대부분이 보험설계사 등 대면채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감소했던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이 올해 반등한 모습이다.
생명보험협회는 28일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체 가입 생명보험 7875건에 대한 가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96.1%가 보험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23.6%는 '현재 생활에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물가, 경기'가 6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신과 가족의 건강(54.6%)' '노후 생활(5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노후 생활자금 불안 정도'를 살펴보면 4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노후 생활자금 불안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2~3년간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다'는 응답이 27.9%로 '나빠졌다'는 응답(5.6%)보다 24.1%p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별로는 민영생명보험 가입자의 긍정 인식 변화(29.5%)가 미가입자(20.9%)에 비해 컸다.
생명보험 일반 개념(5문항), 생명보험 계약자 제도(7문항), 생명보험 관련 세금제도(3문항) 등 15개 지식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평균 10.3점(15점 만점)으로, 2021년(6.6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의 경우 84.0%(1679가구)로 2021년 대비 3.0%p 상승했다. 우체국보험, 수협·신협 생명공제를 제외한 '민영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2021년 대비 2.2%p 상승한 80.4%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에 따라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감소했던 가입률이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민영생명보험은 '질병보장보험'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이 뒤를 이었다. 2021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장기간병보험(2.3%p)'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민영생명보험의 가입 목적은 '사고나 질병시 본인 의료비 보장'이 76.3%로 가장 높았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67.7%)' '재해·사고시 일시적 소득상실에 대비'(30.3%) 순이었다.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가구 중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현재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 중 26.7%는 '생명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현재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생명보험 가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이 향후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질병보장보험(21.5%)' '상해·재해보험(20.7%)' '장기간병보험(19.2%)'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30~50대 가구의 경우 연금보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민영생명보험회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수령 중 포함)은 16.3%이다. 현재 가입된 연금보험의 월 예상 연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6.7%로 조사됐다.
최소 필요 노후생활자금은 '200만원 이상'라는 응답이 81.1%를 기록했다. 연금보험상품 보험료로 '월 25만원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46.7%였다. 특히 30~50대 가구주 가구의 지출 의향 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