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모던 클래식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더 웨이팅(The Waiting)'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인정신의 숭고함, '기다림'의 미학으로 풀어내다
발렌타인은 앞서 2023년부터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발렌타인의 역사와 가치를 고수하며 독창적인 블렌딩을 선보여온 역대 마스터 블렌더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에디션이다.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는 그의 멘토이자 발렌타인의 3대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Jack Goudy)가 1959년부터 1994년까지 직접 관리했던 캐스크 중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엄선해 블렌딩했다.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전역의 희귀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까지도 선별했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역대 최고로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며 팀원들과 수작업으로 108병을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올해 출시한 두 번째 컬렉션은 '기다림'의 미학을 조명했다. 이번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 증류부터 캐스크 관리, 숙성, 블렌딩 등 모든 과정에서 기다림은 필수불가결한 원칙임을 강조했다. 또한 발렌타인의 정체성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Time well spent)'도 담아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23년부터 향후 2027년까지 5년간 매해 전 세계에 108병씩 40년산 한정판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5번째 컬렉션이 공개되는 해에는 발렌타인의 200주년이다.
◆발렌타인이 바라보는 한국 위스키 시장…전 세계 한정 수량 중 13%를 한국에
이번 '더 웨이팅' 컬렉션은 지난해 선보였던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과 마찬가지로 40년산에 전 세계 108병 한정이다. 다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전 세계 중 한국에 가장 많은 제품을 배당 받았다는 것이다. 한국에 수입되는 수량은 총 15병으로 이는 전체 한정 물량 중 약 13%가 넘는 수준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지난해에는 6병만 선보였고, 이후 5개를 추가로 들여왔는데 전부 완판됐다"며 "올해는 지난해 수요까지 반영해 수량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발렌타인에게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위치"이며 "향후 컬렉션이 추가로 공개될 때마다 물량을 늘릴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타인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현재 한국이 1위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바라보는 한국 위스키 시장도 긍정적이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도매상 출고량 기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고연산 프레스티지+몰트 위스키' 시장은 8.6% 성장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고연산 제품 위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하이볼 문화와 같이 주류 카테고리가 다변화하고 가격도 다양해져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여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함과 스모키함이 공존하는 풍미…병당 2000만원대
이번 컬렉션을 총괄하고 블렌딩한 샌디 히슬롭은 최고급 아메리칸 오크배럴 캐스크에서 숙성해 달콤한 바닐라와 과일향, 스모키함이 공존하는 풍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애플크럼블, 살구, 감초향을 강조하며 바닐라 코코넛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고 비유했다. 특히 샌디 히슬롭은 홈메이드 자두잼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패키지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인 '카일라 맥캘럼(Kyla McCallum)'이 손수 제작한 3D 페이퍼 아트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기다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시간을 상징하는 나무의 나이테에서 영감을 얻어 시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나이테는 위스키 숙성에 사용되는 오크통과도 의미를 연결, 오랜 시간을 거쳐 완성되는 최상의 위스키 발렌타인의 여정을 담아냈다. 여기에 개별 넘버링으로 한정판의 의미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격은 병당 2000만원대다.
◆한국 단독 출시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
이날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한국 한정으로 출시되는 스페셜 에디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Ballantine’s Single Malt Glenburgie Small Batch 16YO)'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그간 한국 소비자들이 발렌타인에게 보내준 뜨거운 열정에 대한 보답이다. 또한 한국 위스키 시장이 전체 글로벌 위스키 시장 가운데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은 40개 한정 캐스크 원액으로 단 1회만 생산해 희소성이 높다. 발렌타인의 장인정신과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제작했다. 모든 병에는 마스터 블렌더의 서명을 새겨 넣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달콤한 바닐라와 퍼지, 빨간 사과의 풍부한 과즙의 맛이 특징이다. 향은 달콤하고 크리미한 밀크 초콜릿 향이 느껴진다. 은은한 생강 맛도 포인트다. 샌디 히슬롭은 이 제품의 끝맛을 부드럽게 마무리 짓길 원하며 균형감을 맞추는 데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12월 중순 이후 정식 출시 예정이다.
미겔 파스칼 전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한국 위스키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